충북도 건축비 150억원 투입 2027년 준공 목표
보은군이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후보지로 제시한 장안면 오창리가 지난 25일 1위에 선정됐다.
충북소방교육대 부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 신청지에 대한 최종 심의에서 보은군 1순위, 옥천군 2순위, 충주시 3순위로 결정하고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군민들이 역량을 결집해 이룬 성과”라며 “차질없이 충북소방교육대를 건립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충북소방교육대 부지선정위원회(외부위원 7명)를 꾸려 지난 12일 현지를 실사했다. 당시 보은군의용소방대연합회(회장 장종관)의 각 읍면 소방대장 및 대원들은 심사위원들을 환영하며 보은군이 유치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또 24일 있었던 자치단체별 제안발표에서는 최재형 군수가 제안자로 나서 부지 대부분이 군유지여서 유치가 확정되면 조속한 시일 내 착공 가능한 점 등 보은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된 우수성을 강조해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이 후보지로 제안한 장안면 오창리는 군유지가 86%이고 사유지도 있지만 매입이 용이한 곳이다. 또 토지이용계획상 개발이 가능한 곳이고 고속도로 IC와도 가깝고 국토의 중심부여서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북도는 당초 충북소방학교 설립을 구상했으나 인력 증원과 건축비 등 재정부담으로 충북소방교육대로 규모를 줄여 건립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소방학교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비 150억원(부지 매입과 토목공사비 제외)을 들여 내년 토목공사를 시작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물 3개동, 1개 야외시설을 신축하게 되는데 본관(강의)동과 종합훈련탑, 보조 훈련탑, 차량 조작 훈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