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동아리 프로수준의 실력 선보여
보은군민을 위한 문화예술공연의 향연인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지난 8월 30일 뱃들공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모여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며 다양한 음악을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진 이날 음악회 에서는 △가야금 △전자올겐 △하모니카 △오카리나 △민요 △한국무용 △아코디언 △기타B △클래식기타 △색소폰 △드럼 △기타A △가곡 △전통무용 △고고장구 등 보은문화원 수강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위에서 선보였다.
특히,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보은문화원(원장 구왕회) 음악교실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해 공연 준비와 진행을 도왔다.
또한, 군내 주류회사인 ‘보은주류’에서 생맥주를 협찬해 한여름밤에 작은음악회를 즐기는 군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관객들은 “여름밤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니 정말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
매년 개최되는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는 지역 사회의 화합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한국무용 ‘폐월수화(閉月羞化)’ 라는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 이윤화(67, 금굴) 씨는 “매주 수요일에 두 시간씩 문화원에서 한국무용을 배우고 있다. 문화원에서 한국무용을 배우면서 생활에 활력이 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 특히, 우리 나이에는 과격한 운동을 할 수 없는데 한국무용은 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몸의 오장육부를 다 쓰게 되는 운동이다. 오늘은 함께 한국무용을 배우는 수강생 12명이 참가해 공연을 펼쳤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문화원은 보은군의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이번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도 보은문화원이 주관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했다.
보은문화원의 활동을 통해 지역 아티스트 발굴과 전통문화 보존, 지역 문화적 풍요로움 증진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