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활력사업을 수행하는 동네, 주민, 그리고 법인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은 신활력사업에 대해 안다. 그리고 대상자로 선정되고 1단계라도 사업을 수행해본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도 뛰어나다. 그래서 2단계나, 3단에서 탈락하면 다음 기수에 재도전할 정도로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대다수의 군민들은 신활력 사업이 무엇인지 아직도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2022년 70억원 규모의 신활력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보은군은 주민들이 이 사업의 이해를 돕고 효과적으로 실행, 성과를 높이도록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보은군농촌활력센터(센터장 백기영) 조직돼 사업을 수행한 지 벌써 3년째다.
그동안 공모를 통해 사업목적에 맞는 대상자들을 선정해 사업을 발굴 교육을 하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추진하고 현장에는 녹여냈는지 선진지역 방문도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그렇게 대상자와 사업을 발굴해 2년간 잘 키웠다.
그들이 1기다. 총 19개팀 및 단체가 도전해서 최종 관문이었던 3단계 대상자로 선정된 5개팀이 지난 8월 29일 속리산행복센터에서 농촌활력센터 및 (유)우정 주관의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5개팀은 ▲청년창업팀 △이곳저것(대표 이유학) ▲신활력플러스 학교 △㈜도깨비만인보(대표 이만동) ▲행복공동체 키움학교 △가치프리마켓(대표 최미정) △음식문화공간 보은의 부엌(대표 장미란) △힐링속리산(대표 하명화)이다.
자립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신활력 플러스사업 3단계까지 오는 동안 청년창업팀 이곳저곳은 2단계 1천만원과 3단계 5천만원까지 총 6천만원이 지원됐다. 도깨비만인보도 2단계 1천만원과 3단계 5천만원, 총 6천만원이 지원돼 사업을 수행했다.
가치프리마켓과 음식문화공간 보은의 부엌, 힐링속리산 3개팀은 2단계에서 각 2천만원씩을 지원받았다. 이들 5개팀에게 3단계까지 총 1억8천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됐고 사업비는 각 대상자들이 사업수행을 통해 자립성장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 각 팀은 활동실적을 결과물로 제작해 전시, 참가자들이 실적을 공유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저것 팀은 잡지를 출간하고 팸플릿과 교육교재 등을 제작하거나 영상촬영사업 등 다양한 활동내용이 파노라마처럼 공개됐다.
도깨비 만인보는 에밀레 도깨비박물관 지붕 보수 등 거점공간인 박물관 단장에서부터 탑방객들의 체험활동 결과물, 그리고 판매상품으로 제작된 도깨비 열쇠고리, 도깨비 등(燈), 민화등, 도깨비가 도안된 머그컵 등의 결과물이 진열됐다.
가치프리마켓은 장바구니를 비롯해 마켓 활동을 기본으로 가치프리마켓의 정신이 녹아있는 기록물, 환경보호 등 공동체를 구현하는 다양한 활동성과를 내놓았다.
음식문화 보은의 부엌은 대추 등 보은의 식재료를 활용해서 만든 다양한 메뉴의 음식을 세팅, 보은의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창조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결과물이 전시됐다
힐링속리산은 지역내 산재한 유능한 전문가들을 발굴해 네트워크화함으로써 지역의 소중한 인적자원 뱅크를 만들고 이들이 펼치는 다양한 심신의 안정프로그램을 통해 속리산과 힐링, 그리고 잘사는 삶에 대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교육 활동내용 등 유의미한 성과물을 내놓았다.
이날 다섯 팀의 발표내용에 대해 전문가들이 향후 계획과 발전가능성, 그리고 자립기반 구축의 기능성 등에 대해 평가해 금·은·동상 3개팀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그 결과 금상은 가치프리마켓, 은상 힐링 속리산, 동상 이곳저것팀이 선정됐다.
이 팀들은 각 인센티브에 대한 상사업비를 수행하고 9월 말까지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 이로써 1기 사업은 모두 마무리 된다.
한편 신활력플러스사업단 농촌활력센터는 2기 사업으로 2단계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이 신활력플러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