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최지희 계장 보이스피싱 막았다
보은농협 최지희 계장 보이스피싱 막았다
  • 김수진
  • 승인 2024.08.08 10:20
  • 호수 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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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관심으로 보이스피싱 천만원 피해 막아
보은경찰서 감사장 전달

보은농협 중앙지점(지점장 유만희) 최지희 계장이 보이스피싱을 피해를 막았다. 

지난 7월 19일, 고령의 준조합원이 현금인출을 해달라며 보은농협 중앙지점을 방문했다. 이에 최지희 계장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인출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이스피싱이란 전화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속이거나 금융회사 등을 사칭해 돈을 빼내는 신종 전화금융사기수법을 말한다.

고령의 노인뿐만 아니라 법조인을 포함한 금융기관 직원들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피해자가 될 정도로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실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은 최지희 계장은 “처음에는 몰랐는데 어르신이 통화 중이셨다”고 말했다. 또한, “고액의 돈을 현금으로 인출 해 달라고 하셔서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게 됐다”고 의심 경위를 전했다. 

한편, 보은경찰서(서장 김현우)는 지난 7월 19일, 보은농협 중앙지점을 찾아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최지희 계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보은경찰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어떻게든지 그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금융기관이나 경찰, 검찰이라고 사칭해서 돈을 이체하던지 대면해서 전달하는 방법 등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엔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문자를 통해 원격제어 등의 앱을 설치하거나 비밀번호 등을 유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휴대폰 등을 통해 이체 등이 힘든 노인의 경우는 “전화를 통해 속여서 노인들에게 대면으로 현금을 받는 수법이다. 따라서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야 하기 때문에 보은군내 금융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 직원들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만희 지점장은 “보이스피싱이 요즘 이슈가 되고 있고 최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세밀하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당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올해 보은군 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건 수는 총 11건으로 전해졌다. 

최지희 계장이 보은경찰서(서장 김현우), 이윤희 형사과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고 있다.
좌측부터 유승창 보은서 수사지원팀장, 이기성 보은농협본부장, 구희선 보은농협 조합장, 최지희 계장, 유만희 지점장, 이윤희 보은서 수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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