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5년만에 준공, 드디어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 수한저수지
저수지는 담고 있는 물을 작물(벼)에 주기적으로 공급해 작물이 잘 크도록 기능을 하게 되는데 수한저수지가 조성된 후 처음으로 지난 18일 저수지 물을 농수로로 내보냈다.
영상 출처 : (주)프롬에이스
통수의 기록이 시작된 것이다.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 사업으로 추진된 수한저수지는 앞으로 수한면 차정리·오정리·장선리·질신리·거현리·교암리·성리 등 11개 마을의 농지 166.8㏊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수한면 차정리 등 수한저수지 몽리구역은 농지가 집단화되고 우량농지인데도 하천수와 일부 관정에 의존해 가뭄을 심하게 겪는 일이 다반사여서 항구적인 가뭄예방대책이 절실했었다.
보은군은 농림부에 저수지 조성을 건의, 사업시행자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사를 통해 3만5천톤에 불과했던 기존 차정저수지를 확장한 수한저수지를 조성계획이 확정됐다.
이에따라 지난 2019년 6월 수한저수지 조성사업을 착공, 국비 312억원과 군비 61억원이 투입해 2024년 2월 완공했다.
수한저수지는 만수위까지 가득 찰 경우 최대 저수량은 111만 1천톤이고 유효저수량은 104만톤에 달한다. 상궁저수지와 동정저수지, 삼가저수지에 이어 군내에서는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저수지다.
저수지 제방의 높이는 29.9m, 길이 150m이다. 차정리와 노성리간 기존 군도가 잠수됨에 따라 2.2㎞의 군도를 옮겨 새로 조성했으며 임도도 새로 갖췄다. 9㎞의 수간선과 7㎞의 수지선 등 총 16㎞에 이르는 용수로도 개설했다.
영상 출처 : (주)프롬에이스
수한저수지는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주 기능회에도 주변 농촌지역 하천의 건천화(乾川化) 방지와 수질개선, 수변 생태복원 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보은지사(지사장 석월애)는 지난 18일 수한저수지 준공식 및 통수식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