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화합 삼년산성 해맞이
군민화합 삼년산성 해맞이
  • 송진선 기자
  • 승인 2024.01.04 10:26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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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 오전 7시 40분 보은의 일출시간. 해야 떠올라라! 해야 떠올라라! 산성에 오른 주민들의 간절한 소망에도 2024년 새해 첫날 하늘공간은 자욱한 안개가 뒤덮어 해를 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소박한 소망엔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꽉찼다. 보은읍 강신리 김남영(60)씨는 “가정의 화목이 첫째고 건강을 기원하고 자녀 모두 결혼을 했다 부부만 사는데 부부사이가 더 편안하고 매사 안녕하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김남영씨는 “10여 년 전 속리산으로 귀촌했다가 바닷가쪽으로 나갔다가 보은이 좋아서 지난해 6월 보은으로 다시 이사를 왔다”며 “국립공원 속리산이 접하고 있고 또 생활하기 편안한 동네”라며 보은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했다. 보은읍 삼산리 김선화(66, 전 민통 보은군협의회장)씨는 “2023년을 무탈하게 지냈고 올해도 무탈하길 기원한다”고 밝히면서 “둘째 딸이 자녀 셋을 뒀어요. 그런데 막내가 7개월 만에 태어나 외손녀가 아직 병원에 있어요”라며 “남은 세 달을 잘 채워 건강하게 엄마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예요”라고 말했다. 보은읍 이평리에 거주하는 이정화(43, 환경동아리 초록맘 대표)씨는 “남편이 술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했어요. 잘해보겠다고 맘 먹고 가족 모두 처음으로 해맞이에 온 거예요. 아쉽게 해는 못봤지만 가족모두 행복하고 다섯 살 딸이 올해 어린이집을 졸업하고 유치원을 들어가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잘 지내길 바라고 남편사업 잘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저도 초록맘으로써 올해는 환경의 날 환경축제를 하려고 하는데 군민들이 환경에 좀더 관심을 갖고 인식이 개선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한편 삼년산성 동문지쪽 성벽 위에서 펼친 해맞이 행사는 민족통일보은군협의회(회장 강준혁)가 주관한 가운데 일출 전 오전 7시 하늘소리난타팀이 진군의 북소리처럼 웅장한 북소리를 전한 난타공연 후 기관단체장의 덕담, 만세삼창, 복박터뜨리기 등의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후 행사에 참여한 모든 주민은 주최측이 준비한 떡국을 먹으며 서로가 서로에게 건강하고 복을 많이 받으라는 덕담을 나눴다. 이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은경찰과 보은군자율방재단, 민족통일보은군협의회 회원들이 안전한 등하산을 유도해 미끄러지는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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